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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체코

카를교. 그리고 프라하.

 

 

 

구시가 거리에서

사람의 물결을 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카를교에 도달하게 됩니다.

엄청난 사람의 물결속에 떠밀리듯 카를교를 건넙니다.

 

 

 

 

 

프라하 성이 잘 보입니다.

 

 

 

 

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이 돌다리는 15세기에 만들어져서

당시 구시가지와 말라 스트라나를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로,

마차가 오가고, 심지어 트램도 오가던 다리였는데,

2차 세계대전 이후 보행자 전용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다리 양쪽으로는 30개의 체코 수호성인들의 조각상들도 볼 수 있습니다.

원본은 박물관에... 다리에는 복제품을 세워놓았습니다.

 

 

 

다리를 건너다보면 유독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조각상을 보게 되는데,

요한 네포무크의 동상으로 동상아래 좌우로 동판이 있습니다.

 

좌측 동판의 오른쪽 귀퉁이에는 고해성사를 하는 남녀가 보이는데,

왕비와 요한 네포무크의 모습이고

왼쪽에는 왕 바츨라프 4세와 그의 충직한 사냥개가 보입니다.

고해성사를 했던 왕비가 요한 네포무츠키와 간통을 했다고 믿었던 그는

그의 혀를 뽑고 카를교 중간에서 블타바 강으로 던져버립니다.

 

 

 

 

우측동판에는 가방을 싸고 프라하에서 도망가려는 왕비 일행과

다리에서 밀려 떨어지는 요한 네포무크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왕비 부분을 만지면 언젠가 프라하에 다시 돌아온다는 전설이

요한 네포무크를 만지면 성인의 영혼을 위로하며, 만지는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진다 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손때가...

 

덤으로, 좌측 동판의 개를 만지면 집에서 키우는 개들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이야기가..

 

 

 

 

 

아무튼 역사가 오래된 다리이다보니 다리 자체에 얽힌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프라하와 함께 과거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셈입니다.

 

...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카를교를 건너다가 중간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캄파라는 작은 섬 지구로 내려올 수 있는데,

작은 광장에서는 작은 공연과 작은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북적북적한 카를교와는 달리 캄파지구는 한산합니다.

 

 

 

 

 

 

카프카 박물관 앞뜰에는 '흐름'이라는 제목의(...)

움직이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다비드 체르니라는 프라하의 유명한 조각가가 만든 작품입니다.

 

 

 

 

 

 

해가 따가운 시간대로군요.

 

 

 

 

 

공원에서 낮잠을...

술이 약한데 맛있다고 매 끼니마다 맥주를 먹으니 버티기가 힘드네요 ㅠ

 

 

 

 

 

다시 기력을 되찾고 모험을 시작합니다.

한가로운 프라하의 연인

 

 

 

 

 

프라하의 전망을 볼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인 레트나 공원으로 올라갑니다.

 

 

 

 

 

헉헉헉헉

계단이 많습니다.

 

 

 

 

 

저 멀리 카를교가 보입니다.

구시가지가 내다보이는 여유로운 곳입니다.

 

 

 

 

 

서울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혜화동이 내려다보이는 낙산공원? 같은 느낌

물론 공원의 규모나 볼 수 있는 풍경이나 이런것들은 매우 다릅니다.

 

 

 

 

잉여잉여 하는 사람들

 

 

 

 

관광객은 별로 없고

여기 사는 시민들이 애용하는 공원 같습니다.

프라하에서 여유가 된다면 해질녘에 한번 올라와 볼것을 추천합니다.

 

 

 

 

 

다시 내려옵니다.

 

 

 

 

 

해가 넘어가고 있어서

날씨가 다시 선선하니 좋아집니다.

 

 

 

 

 

가게들은 문을 닫기 시작하고~

 

 

 

 

 

광장의 분위기는 무르익고

 

 

 

 

 

아까 올라갔던 시계탑.

 

 

 

 

 

식샤를 하러 왔습니다.

'Kolkovna Celnice'라는 프라하에서 한국인에게 매우 유명한 맛집에 왔습니다.

한국인 정모하는줄...

 

 

 

 

 

체코의 유명한 흑맥주인 코젤을 생맥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은은한 커피향이 매력적입니다.

 

 

 

 

 

 

여유로운 식당 분위기

 

 

 

 

 

 

영어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줍니다.

여기서 먹어야할 음식은

꼴레뇨라는 돼지 무릎부위(Pig knee라고 영어 메뉴판에 적혀있는..)

부드러운 족발 같은 느낌의 식감으로 흰색 와사비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이것은 핫윙

한국인의 취향을 매우매우매우매우 저격당한듯한 매콤달콤한 소스가 버무려진

매우 맛있는 닭입니다.

 

여기가서 이렇게 시키시면 되겠습니다 ㅎ

 

 

 

 

 

먹고 다시 나옴

낮에 봤던 그 시민회관

 

 

 

 

 

낮에 봤던 그 화약탑

 

 

 

 

 

 

화약탑

 

 

 

 

 

유럽 3대 야경깡패 도시로 유명해서

밤늦게까지 거리는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늦게까지 여는 가게들도 제법 있는편.

 

 

 

 

 

찰리 채플린인가.

 

 

 

 

 

다시 돌아온 구시가 광장

 

 

 

 

 

어둠의 얀 후스

 

 

 

 

 

방황하는 청춘들

 

 

 

 

 

 

 

그냥 하염없이 앉아서 멍때리기 좋은 광장입니다.

 

 

 

 

 

 

지나가던 외국인이 '어매이징 스팟~!'하며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을 찍던 스팟.

천문시계와 틴성당이 한눈에 보이니 배경으로 사진찍기는 좋아보입니다.

 

 

 

 

낙서

 

 

 

 

뜨르들로를 열심히 포장하는

 

 

 

 

불쇼

 

 

 

 

 

다시 찾아온 카를교 앞 광장

 

 

 

 

개와 개새끼

 

 

 

 

 

프라하의 상징들을 모아놓은 야경사진 한방 찍고

 

카를교와 페트르진 전망대, 프라하성이 다 보이는군요.

 

 

 

 

 

지하철 끊기기 전에 집으로~

 

 

 

 

압박스러웠던 에스컬레이터

우리나라 에스컬레이터의 2배정도 속도입니다...

 

 

후 이제 하루 남았군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