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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오스트리아

고요하고 신비로운 반영. 할슈타트. 새벽 일찍 일어납니다. 할슈타트는 아침 점심 저녁 각각의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산을 가득 메운 물안개들과 미동않는 고요한 호수가 장관을 만드는 중입니다. 하늘과 호수가 만나는 아름다운 반영. 예전 남미여행때 우유니에서 일출을 보던 때가 생각납니다. 어느것이 하늘이고 어느것이 땅인지 모를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 아침일찍 부지런하게 배를 타 신선놀음을 하는 분들도 있군요. 진귀한 볼거리를 놓치지 않으려면 남들보다 부지런해야 합니다. 부지런한 벌...ㄲ... 사진 열심히 찍으라고 호수에 포인트를 주었군요. 감사한 분들. 신선놀음이 따로 없네요 ㅎ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할슈타트에 들르게 된다면 반드시 1박 하셔야 합니다. 꼭이요. 어게 갔던 거기도 가고 바람이 불지 않아서 호수가 깨끗한 반영을 만들어 냅니다.. 더보기
깊은 산속 보석과 만나는 시간. 할슈타트. 저녁 여덟시가 다 되어가지만 해가 지지 않습니다. 여름 유럽여행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죠. 배고프니 또 식샤를 하러 옴 빵과 치즈 디핑 소스 맥주 유럽 맥주는 어디서 뭘 시켜도 맛있습니다. 이런 경치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호사를 베이컨을 곁들인 스테이크 고기는 언제나 옳습니다. 송어? 숭어? 생선구이입니다. 갈치 구이같은 식감이라고 마눌님은 잘 먹었습니다. ...저는 구운 물고기 고등어, 연어 말고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밥먹고 나오자 보이는 배불뚝이 고양이 할슈타트에도 제법 고양이들이 많았는데 사람들에게 무심하고 도도하게 자기 할일 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해질녘 산책을 시작합니다. 전망이 탁 트이는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봅니다 할슈타트는 워낙 작은 마을이라 지도 없이 이리 헤매고 저리 헤매도 됩.. 더보기
하늘과 가까운 곳에. 다흐슈타인, 할슈타트. 숙소에 짐을 부랴부랴 맡기고 나옵니다. 다흐슈타인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언제봐도 멋진 탁트인 경관 부랴부랴 마을의 동쪽 끝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햄버거 가게가 있는데 매우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할슈타트 버거와 하와이안 버거를 추천합니다. 날이 좀 풀리는 것 같습니다. 여행 떠나고 할슈타트 날씨를 매일같이 체크했는데 비온다고 해서 얼마나 슬펐는지 ㅜㅠ 사진 막 찍어도 그림이 되는 곳입니다. 여기 코카콜라는 사람 이름으로 마케팅하는 중인가 봅니다. 백조 따위도 보이고 사람에 겁먹기는 커녕 들이댑니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많이 먹어서인지 귀찮아서 인지 잘 날려고는 안하고 호수를 발판삼아 달리기(...)를 합니다. 버스를 탑시다. 버스를 타고 다흐슈타인으로 가.. 더보기
대자연과 함께. 할슈타트로. 이제는 빈을 떠나야 할 시간~ 아침에 짐을 부랴부랴 싸서 기차역으로 이동합니다. 기차역 최종목적지는 할슈타트 잘츠부르크행 열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환승을 합니다. 여행가는 소년 동상 알록달록한 가게 창문이 안비쳤으면 이쁘게 나왔을텐데 ㅠ 안녕 빈! 스타벅스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해외를 여행할때는 글로벌 브랜드가 언제 어디서나 시키던걸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열차에 오름 고압전류 조심! 환승을 하고 할슈타트로 이동! 창밖으로 으리으리하고 멋진 풍경들이 지나갑니다. 차 렌트해서 드라이브 하는 사람들도 좋겠네요 저기는 누가 사나 그림같은 풍경들~ 마더 네이쳐! 날씨가 살짝 더 맑았으면 좋겠지만 뭐 괜찮습니다. 할슈타트 역 도착! 할슈타트까지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진입해야 합니다 배를 타고 물고.. 더보기
빈. 벨베데레, 시립공원, 쿤스트하우스 오늘의 날씨는 흐림. 아침에 비가 오고 어제 무리도 한 탓에 조금 늦게 나왔습니다. 트램을 탑니다. 임산부, 유아동반자, 장님(?!), 노인 벨베데레 궁전에 도착. 빈에 오는 거의 모든 관광객이 들르는 이곳 처음 보이는 이곳은 높은 경사 위에 있어서 상궁으로 분류하며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인 '키스', '유디트' 에곤 실레의 '포옹', '가족' 자크루이 다비드의 '생 베르나르 고개를 넘는 나폴레옹' 빈센트 반 고흐의 '오베르의 들판'등의 굵직굵직한 컬렉션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원래는 귀족의 여름별궁으로 이용되던 것을 미술관 및 박물관으로 개조하였습니다. 아래 보이는 궁전은 하궁. 화려한 내부장식이 돋보인다지만 별로 인상적인 장소는 아니라서 상궁의 포스에 눌려 잘 안가는 곳입니다. 그림보고 나와서 정원.. 더보기
빈. 그림같은걸 끼얹나? 미술관 탐방. 신왕궁의 입구로 다시 나와서 빈 구시가를 감싸는 링 슈트라세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똑같이 생긴 쌍둥이 건물 두개가 보이는데 좌측이 미술사 박물관, 우측이 자연사 박물관이다. 그림같은걸 보러 미술사 박물관에 들어가기로 박물관 사이에는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동상이 차지하고 있다. 눈감고 병악기 연주하는 아저씨 백그라운드 뮤직을 틀고 연주하시는거라 약간 허접해 보이기도.. 유럽 3대 미술관중 한곳이라고 함. 파리의 루브르, 마드리드의 프라도와 함께. 내부의 돔 웅장한 입구 입구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석상은 '켄타우로스를 잡는 테세우스'로 구시대를 버리고 새로 일어선다는 분리파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다. 둘러보다 보면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 같은 느낌 화려한 돔 열지 않은 카페테리아 중간중간 소파도 있어서.. 더보기
빈. 합스부르크 왕가의 자존심. 호프브로이 왕궁 간판찍기 놀이는 계속됨.. 뭐든 먹어야 구경합니다. 슈니첼의 명가 피그뮐러에 왔습니다. 100년이 넘은 맛집.. 메뉴판은 복잡한듯 보이지만 꼭 먹어야 하는 메뉴를 한가운데 표시하여 갈길바쁜 현대 여행객들의 고민을 해소해 줍니다. 남들 다 시키는 슈니첼 하나와 감자샐러드, 이거면 충분합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신속하게 음식이 나옵니다. 사이즈는 대략 이정도. 성인 남녀 두명이 저렇게 시키면 충분히 먹습니다. 얇게 잘 펼수록 좋은 슈니첼이라고 하네요. 현대 돈까스의 원형이라고도 잘 알려져 있는데, 고기를 최대한 얇게 펴서 빵가루에 묻혀 튀겨냅니다. 맛은.. 생긴것 처럼 생긴 맛입니다. 약간 짭짤합니다. 다시 나와서 거리를 걷습니다. 아직도 잘 모르겠는 남녀 그림에 빨간 빗선 표지판... 이번에 볼 구경거리는 .. 더보기
빈. 케른트너 거리. 첫 발걸음을 신나는 마음으로. 빛 지하철에 잡지를 걸어 놓았네. 맥도날드를 연상케 하는 지하철 내부 내림 문은 스스로 열어야함. 이른아침 케른트너 거리 빈 구시가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이곳. 성 슈테판 대성당 안으로 들어옴. 웅장웅장한 고딕양식의 대성당 이른시간이라 조명도 켜져있고 좋음. 빛 전망대를 올라야 하는데 아직 안열음. 남탑이 제일 높이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나 걸어 올라가야함. 북탑은 엘리베이터로 이용 가능... 그러나.. 북탑의 전망대는 사방이 뚫려 있어서 고소공포증을 만성적으로 갖고 있는 나님은 여기서 좌절...ㅠㅜ 대신 남탑 전망대를 오르기로 함. 이런곳까지 사랑의 자물쇠를... 창문 밖 멋진 풍경들.. 역시 여행의 시작은 탑 전망대부터.. 유럽의 도시들은 과연 잘 보존이 되어 있어.. 더보기
출발 오스트리아로! 일년도 안되어 다시 해외로. 우리집 골목 풍경. 덥다. 비교적 한적한 공항. 메르스 때문인가... 루이뷔똥 스타 구찌 매 시간마다 행진식 같은걸 하는듯. 세자가 밥을 잘 안먹는듯. 공항은 그냥 좋다 ㅜ 연주같은거도 하고, 인천공항은 다양한 볼거리를 많이 신경쓰는 것 같다. 구름 강아지 구름 모스크바 거의 도착해감. 모스크바 공항 엔젤 까면 계속 나오는 러시아 인형 TGI에 저런 것이.. 어떤 패턴. 구름하난 멋지구리한 러시아 이제 환승하러.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 에곤 쉴레 느낌의 낙서가. 자 이제 여행을 시작하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