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은행나무 숲
이렇게 머나먼 여정이 될줄은 몰랐다.
인터넷에서 보고 삘받아서 아침부터 홍천으로 내달렸다.
가늘길의 무르익어가는 강원도의 가을은 정말 아름다웠다.
해마다 10월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홍천 은행나무 숲
평소 몸이 좋지 않던 아내를 위해 자연을 벗삼아 오대산 자락에 정착하면서 한그루 한그루 심어
25년만인 2010년부터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10월 중순이지만, 강원도에서는 일찍 익은 가을을 만날 수 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노랑이 돋보인다.
사람의 손을 많이 타서인지 은행잎이 절반정도는 이미 떨어져 나간듯..ㅠ
10월 초에 온다면 절정의 은행나무 숲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일찍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은행 똥냄새 안나는 은행나무들이라 더 좋다.
노랗고 노란 가을
숨바꼭질
올해 가을구경도 성공적.
서울에서는 제법 먼거리라서 이것만 보러 왕복을 하는 것은 조금 부담될 수 있다.
가을에 강원도에 1박 이상의 여정으로 여행계획이 있다면 좋은 선택지가 된다.
'뚜벅뚜벅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1) | 2016.05.23 |
---|---|
2016년 이른 봄 제주. (1) | 2016.03.06 |
인천 나들이 (1) | 2015.10.05 |
비오는날 제주도. 절물자연휴양림 (5) | 2015.09.15 |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2) | 2015.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