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개봉 기념으로 2년전에 질렀던 레고 75192 밀레니엄 팔콘을 개봉하게 되었다.
460여 페이지에 달하는 거대한 책자의 설명서가 엄청난 압박을...
앞에 20여 페이지는 밀레니엄 팔콘에 대한 설정들과 어떻게 레고로 만들 수 있었는지 디자인 팀의 인터뷰 등이 실려있다.
크으
부품은 총 17 뭉탱이(?)로 이루어져서 조립을 해야하고 총 부품수는 7541개이다.
이전에 출시되었던 10179모델에서 2000개 가까이 부품이 늘었다.
외부 디테일이 대거 추가되었고, 기존에 생략되었던 내부 디테일이 생긴 탓이다.
조립하고나면 잘 알겠지만, 아래와 같이 드는 순간 3초 내로 와장창 하는 소리가 날 것이다.
내부 프레임은 비교적 짜임새 있게 튼튼하지만, 외부장갑은 탈거를 고려하여 설계되었기 때문에 조그마한 충격에도 쉽게 분해된다.
기본적인 내부 프레임은 저렇고, 여기에 각 파츠를 덕지덕지 만들어서 붙이다보면 완성된다.
조립에 총 소요된 시간은 20시간정도, 유투브를 보니 집중해서 조립하는 분들은 10시간 내외(...)로도 만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내부 구조를 들여다보며 즐기면서 조립하는 과정이 꽤나 만족스러운 모델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시간을 가지고 조립하시길 권해드린다.
지지하는 다리는 총 7개, 나는 별도 구매한 스텐드에 장착을 해서 다리는 뺴 놓았다.
완성했을떄의 모습. 매우 거대하다. 어디에 놓아도 엄청난 존재감을 뽐낸다.
이케아 국민선반 위에 저렇게 올릴 수 있다. 여러분 이케아 국민선반을 사세요! (아님)
디테일은 보면 볼수록 감탄이 나온다.
하부의 디테일도 제법 챙겼다.
상부에 비해 밋밋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디테일은 챙겼다.
동봉된 미니피겨는 BB-8 포함 8개이다.
젊은 한솔로와 늙은(...) 한솔로가 모두 있어서 오리지널 시리즈 및 시퀄시리즈 탑승맴버 구성이 모두 가능하다.
영화 속 여러 장면들 재현 가능.
리뉴얼되기 전의 10179 밀레니엄 팔콘은 내부가 아예 생략되어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밀레니엄 팔콘의 무게는 10kg가 넘어간다. 사이즈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가로 스텐딩으로 전시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따른다.
이 때문에 인터넷의 모 레고 덕후가 제작한 밀레니엄 팔콘 전용 거치대를 구입하여 세워두는 편이다.
약해보이는데 생각보다 결합력이 좋고, 장착 후 옮기기도 수월해진다.
섬타던 옛날 씬도 재연 가능하고...
내부 공간은 총 4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한 공간은 이렇게 그냥 비어 있어서
기존에 있던 피규어들로 연출을 해봤다...
자자 모험을 떠나자!
클래식 4인방을 보고 있으니 감회가 남다르다.
내부를 열어서 볼 수 있게하기 위해서 껍데기들(?)은 쉽게 탈착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대신 내구력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가지고 놀라고 만든 녀석은 아니니 이해는 된다.
이렇게 가운데 뚜껑(?)을 열고 옆에 있는 뚜껑들도 열 수 있다.
정교하게 설계된 제품이라 그런지 뚜껑간 단차 없이 잘 맞물린다.
안테나는 총 두가지가 제공되는데, 동그란 기본 안테나는 클래식 시리즈용, 저기 보이는 네모난 안테나는 시퀄 시리즈용이다. 기호에 맞게(?) 설치하면 된다.
좀 더 역동적(?)으로 표현해 보았다.
다른 스타워즈 레고들은 디테일면에서 조금씩 아쉬움이 있는데, 이녀석은 정말 조립중이나 조립후에도 대단한 만족감을 줬다. 애매한 피규어나 브릭들을 모으느니 이거 하나 사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최고라는 말로는 한참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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