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보이는 렌즈중 제일 왼쪽렌즈 되시겠다.
Canon 24-85mm f3.5-4.5 는
필름바디 시절 출시된 표준줌 렌즈로
적당한 광각과 적당한 망원을 모두 커버하면서,
일반적인 번들 줌렌즈보다 나은 조리개 값을 제공하면서,
저가형 주제에 Ultrasonic 모터가 달려있어 준수한 AF 속도를 가지면서,
300g대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렌즈이다.
장점만 일단 적겠다.
사실, 이 렌즈를 쓰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리뷰나 샘플샷을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가격이 싸길래, 내가 질러서 사용해 보았다.
렌즈가 어떻느니 나열하는 것보단
샘플샷을 보여주어 이렌즈가 풀프레임에서 어떤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보는게 나을 것이다.
자, 이제 신나게 렌즈를 털어볼 시간이다.
지나친 소형화로 인한 렌즈의 왜곡 - 줌을 아무리 왔다갔다 해도 왜곡분기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
지나친 소형화로 인한 주변부 광량저하 - 어두운 환경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중앙부 해상도 우왕ㅋ굳ㅋ 주변부 해상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봐줄만한 조리개 값이지만, 그래도 어두운 조리개 값 - 심도표현 집착 안하고 최근 출시되는 고감도바디들을 이용한다면 봐줄만한 옵션....
호불호가 강할 것 같은 특유의 탁한 색감 - 이게 궁합이 맞는 날씨가 있는가 하면 아닌 날씨에는 사진이 이상함
(저는 raw로 찍고 보정해요~ 하시는 분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적은 부분)
필름시절 제작된 렌즈- 디지털 바디를 위한 멀티코팅 이라던지 색수차 보정이라던지 이런거 전혀 없음.
(역광상황에서 사진이 그냥 뿌옇게 흐려지면서 내 의식도 흐려짐........)
이 모든 단점을 가격이 커버해준다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가성비로 봤을때는 괜찮고, 취미 사진가가 여행따위의 용도로 쓴다면 적절하지만
사진으로 밥벌어먹고 사시는 분이나, 주변 사람들 찍어주는 분들이 쓰기에 적절한 렌즈는 아닙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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