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 썸네일형 리스트형 # 56. 짜이. 짜이는 인도여행 내내 차가운 새벽바람을 녹이는 따뜻함이었다. 아침일찍 누구보다 먼저 타지마할을 찍고야 말겠다는 마음으로 새벽같이 나온 그날 아침 굳게 닫힌 매표소 앞에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짜이를 팔고 있던 할아버지가 있어서 언 몸을 녹이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릴 수 있었다. 지역마다의 독득한 향과 자판기 커피를 떠올리게 하는 달달함. 인도는 사소한 것들이 기억에 남곤 한다. 더보기 # 14. 타지마할. 타지마할을 보고있으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에 대한 감탄과 오직 한사람만을 위한 집착과 애정의 산물이라는 것에 대한 놀라움과 이것을 가능하게한 절대왕권이 결국 이것때문에 쇠락해버렸다는 역사의 씁쓸함. 이런 아이러니와 아름다움이, 아그라의 인심을 흉보면서도 끊임없이 타지마할을 찾으러 오게 만드는 이유인지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