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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17. 오다이바 건담. 목만 까딱까딱하고 눈만 빛날 뿐이었지만, 실제사이즈의 압박감은 생각보다 대단했다. 현대의 거신 아래에는 그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연신 셔터를 눌러대며 우러러보고 있었다. 더보기
통영 비가 오다 말다 오다 말다 비가 그치는 찰나에 찰칵 통영 문화...의...거...리... 흐릿흐릿 통영 2014. 8. 더보기
# 15. 쉽게 보기 힘든 천지창조 구름들. 사실, 수없이 하늘을 오가며 자는 사이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2012 더보기
# 14. 타지마할. 타지마할을 보고있으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에 대한 감탄과 오직 한사람만을 위한 집착과 애정의 산물이라는 것에 대한 놀라움과 이것을 가능하게한 절대왕권이 결국 이것때문에 쇠락해버렸다는 역사의 씁쓸함. 이런 아이러니와 아름다움이, 아그라의 인심을 흉보면서도 끊임없이 타지마할을 찾으러 오게 만드는 이유인지도. 더보기
# 12. 여행을 떠나고 싶다. 아무생각 없이 평범하게 찍은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우둘투둘한 보도블럭을 싸구려 슬리퍼 질질끌며 걸었던 그때의 그 발감촉, 소리, 공기, 느낌이 기억이 난다. 그 생각없던 때로 돌아가 생각없이 모르는 길을 걷고 싶다. 더보기
겨울왕국, 옐로나이프 해가 뜨지 않은 오전 9시 Bayside B&B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스크램블 에그와 에그 베네딕트.. Bayside B&B는 올드타운에서 오로라를 직접 숙소 창문으로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숙소이고 조식으로 제공되는 이 에그 베네딕트가 매우 맛있음. 옐로나이프 숙소를 미리 정할 수 있다면 여기에 묵을 것을 강력하게 추천함. 이틀째 지속되는 폭설에 창밖은 눈세상.. 1층 카페테리아에 디피된 이 그림들은 팔기도함. 집에서만 뒹굴기엔 뭣하니 동네 산책을 나가기로 함. 호수... 인데 2미터 이상 얼었기 때문에, 겨울에는 그냥 평지처럼 다니는 눈밭.. 꽁꽁 잘 싸매입고 출발! 이렇게 눈 많이 쌓인것은 처음 봄 원래 내 인생에서 제일 눈을 많이 봤던 것은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미국 뉴저지 어느 가정에 홈스테이.. 더보기
# 10. 여행을 갔다온 후 사진을 정리하다 눈에 자주 밟히는 사진은, 유명한 관광 명소를 애쓴 구도로 찍은 흔한 사진들이 아니라 길에서 만난 소소한 풍경 사진들이다. 나만의 기억, 나만의 느낌이 더 묻어있기 때문인지도. 더보기
# 8. 문득 정리했던 사진집을 들춰보니 감회가 새롭다. 어지럽기 그지없었던 인도여행. 짧고 분주한 여행의 끝자락이었던 바라나시에서 장염에 걸리고 말아 그저 3일을 가트에 나와 앉아 요양을 했었다. 보기보다 친화력이 떨어지는 나는 여행에서도 그다지 현지인과 융화되고 즐기는 성격이 못된다. 하지만 그런 덜 친화적인 나에게 조차 꽃좀 사라고 말 걸어주고 낮에는 같이 연날리고 놀아주던 이 꼬맹이들이 그립다. 꽃을 팔려고 그랬던지도 모르지만 얘들의 눈을 보고 있자면 그런 사심이 있든 없든 상관없었던 것 같다. 여행을 갔다오고 나면 보통 나는 내가 간직하게된 풍경이나 느낌을 그리워하는 편인데, 인도는 왠지 그런 그리움보다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 잘 지내고 있으려나... 그리움에 조금은 먹먹해진다. 더보기
Bullock's Bistro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 옐로나이프 올드타운 아직 저녁 7시경.. 하늘은 매우 깜깜 10시에 해가 떠서 세시면 해가 지기 시작한다... 밥을 먹으러 나옴 옐로나이프에 오면 다들 한번씩 온다는 Bullock's Bistro를 방문 많은 여행자들이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감. 서양 영화에 흔히 나오는 흔한 로컬 선술집 같은 분위기.. 나는 이런 정신없는 인테리어 좋아함. 순록인가 베스트 메뉴 추천 받아서 먹음. 연어 같은 느낌의 물고기 였는데 맛은 매우 굿! 양도 만족스러움 감튀도 맛있고 옐로나이프에 앞으로 3일은 더 있을 거니까 또와야지 했는데 결국 못옴 ㅜㅠ 한번 더 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다시 눈밭을 거쳐 숙소로 돌아옴. 짧은 거리인데, 추운 눈길을 걸으니 오래걸림 ㅠ 더보기
# 6. Tour Eiffel. 파리 어디를 가더라도, 에펠은 당신을 바라볼 것입니다. 더보기
옐로나이프로 가는길 새벽에 도착해도 빠듯한 인천공항 정신을 차려보니 기내식 나리타 공항 칼 라운지 맥주랑 각종 요깃거리가 무제한! 하지만 내 배는 제한! 삼각김밥이 창렬한건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영상 10도를 웃도는 더운 일본 도쿄핫 아나항공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 금발머리 꼬마 웨이팅 에어 캐나다로 환승 또 먹고 태평양을 건너, 시간을 거슬러 관광버스 조명에 취해.. 또 먹... 눈 세상이 가까이에. 캘거리 도착. 우리 말고 닭 머겅 세계 공통의 맛. 시내 관광을 빙자한 맛집 탐험 캘거리 타워 깔끔하고 깔끔한 캘거리... 캘거리 한의원.. 피자를 잘한다는 맛집에 도착. 오픈시간 맞춰 먹어주는.. 메이플 시럽을 끼얹은 고기고기한 피자가 나옴. 고기가 많이 들어가면 맛있음. 무난한 파스타 기차. 스노보드. 심상치 않은 구.. 더보기
# 3. 여행을 시작한다고 느끼는 시점은 누구나 다르다. 공항의 비행기표를 받는 순간일 수도 있고, 익숙한 땅을 딛고 이륙하는 묵직함을 경험할때, 낯선이들 틈에 끼여 공항을 빠져나올때, 나의 경우엔 타국에서 느끼게 되는 이전까지 맡아본바 없는 그곳만의 공기를 느꼈을 때이다. 숨을 쉬면 그 신선함에 새로워진다. 그리고 그 신선함은 익숙해지면서 여행을 무르익게 한다. 더보기
한라산 2014. 10. 가을 한라산은 정말 아름답다. 나름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봤다고 자부하지만, 한라산 만한 곳도 없다. 매해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당분간은 힘들겠지?! 더보기
도쿄 2014. 12. 도쿄는 자주와서 그런지 지리는 잘 모르지만 익숙하다. 그래서 별로 사진을 찍겠다는 욕심이 안든다. 더보기
# 1.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돌아온다. 설렘과 아쉬움 사이에 공항이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