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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 86. 라 보까, 까미니또. 원색의 컬러로 색색이 도배된 아기자기한 모습의 이 거리는 사실, 항구에 살고 있던 가난한 이민자들이 선박에 쓰다 남은 페인트로 채운 것이다. 슬픈 사연이 숨어 있던 이 거리는 지금, 화려함을 찾으러 온 관광객들로 채워진다. 더보기
# 78. 모레노 빙하. 수천만년의 퇴적빙이 만들어낸 거대한 장관 앞에서 인간은 그저 잠시 스쳐가는 불청객에 불과함을 느꼈다. 더보기
# 70. 이구아수 폭포 영화 '해피투게더'에서 보영과 요휘가 세상의 끝이라 여기고 가고자 다짐했던 폭포. 여행을 갔다오고 나서야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아득한 폭포줄기 앞에서 비맞듯 홀로 폭포수를 맞는 보영을 보니, 물을 뒤집어 썼던 저때 기억이 났다. 더보기
# 46. 이구아수 국립공원. 처음 들어보는 야생동물들의 울부짖음 사이로 폭포의 굉음이 끊이지 않았던 곳. 정말 저 울타리만 넘어가면, 티비나 사진에서나 보던 위험천만한 야생것들이 나를 잡아 물어 뜯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더보기
# 12. 여행을 떠나고 싶다. 아무생각 없이 평범하게 찍은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우둘투둘한 보도블럭을 싸구려 슬리퍼 질질끌며 걸었던 그때의 그 발감촉, 소리, 공기, 느낌이 기억이 난다. 그 생각없던 때로 돌아가 생각없이 모르는 길을 걷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