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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빈. 벨베데레, 시립공원, 쿤스트하우스 오늘의 날씨는 흐림. 아침에 비가 오고 어제 무리도 한 탓에 조금 늦게 나왔습니다. 트램을 탑니다. 임산부, 유아동반자, 장님(?!), 노인 벨베데레 궁전에 도착. 빈에 오는 거의 모든 관광객이 들르는 이곳 처음 보이는 이곳은 높은 경사 위에 있어서 상궁으로 분류하며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인 '키스', '유디트' 에곤 실레의 '포옹', '가족' 자크루이 다비드의 '생 베르나르 고개를 넘는 나폴레옹' 빈센트 반 고흐의 '오베르의 들판'등의 굵직굵직한 컬렉션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원래는 귀족의 여름별궁으로 이용되던 것을 미술관 및 박물관으로 개조하였습니다. 아래 보이는 궁전은 하궁. 화려한 내부장식이 돋보인다지만 별로 인상적인 장소는 아니라서 상궁의 포스에 눌려 잘 안가는 곳입니다. 그림보고 나와서 정원.. 더보기
빈. 그림같은걸 끼얹나? 미술관 탐방. 신왕궁의 입구로 다시 나와서 빈 구시가를 감싸는 링 슈트라세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똑같이 생긴 쌍둥이 건물 두개가 보이는데 좌측이 미술사 박물관, 우측이 자연사 박물관이다. 그림같은걸 보러 미술사 박물관에 들어가기로 박물관 사이에는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동상이 차지하고 있다. 눈감고 병악기 연주하는 아저씨 백그라운드 뮤직을 틀고 연주하시는거라 약간 허접해 보이기도.. 유럽 3대 미술관중 한곳이라고 함. 파리의 루브르, 마드리드의 프라도와 함께. 내부의 돔 웅장한 입구 입구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석상은 '켄타우로스를 잡는 테세우스'로 구시대를 버리고 새로 일어선다는 분리파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다. 둘러보다 보면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 같은 느낌 화려한 돔 열지 않은 카페테리아 중간중간 소파도 있어서.. 더보기
빈. 합스부르크 왕가의 자존심. 호프브로이 왕궁 간판찍기 놀이는 계속됨.. 뭐든 먹어야 구경합니다. 슈니첼의 명가 피그뮐러에 왔습니다. 100년이 넘은 맛집.. 메뉴판은 복잡한듯 보이지만 꼭 먹어야 하는 메뉴를 한가운데 표시하여 갈길바쁜 현대 여행객들의 고민을 해소해 줍니다. 남들 다 시키는 슈니첼 하나와 감자샐러드, 이거면 충분합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신속하게 음식이 나옵니다. 사이즈는 대략 이정도. 성인 남녀 두명이 저렇게 시키면 충분히 먹습니다. 얇게 잘 펼수록 좋은 슈니첼이라고 하네요. 현대 돈까스의 원형이라고도 잘 알려져 있는데, 고기를 최대한 얇게 펴서 빵가루에 묻혀 튀겨냅니다. 맛은.. 생긴것 처럼 생긴 맛입니다. 약간 짭짤합니다. 다시 나와서 거리를 걷습니다. 아직도 잘 모르겠는 남녀 그림에 빨간 빗선 표지판... 이번에 볼 구경거리는 .. 더보기
빈. 케른트너 거리. 첫 발걸음을 신나는 마음으로. 빛 지하철에 잡지를 걸어 놓았네. 맥도날드를 연상케 하는 지하철 내부 내림 문은 스스로 열어야함. 이른아침 케른트너 거리 빈 구시가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이곳. 성 슈테판 대성당 안으로 들어옴. 웅장웅장한 고딕양식의 대성당 이른시간이라 조명도 켜져있고 좋음. 빛 전망대를 올라야 하는데 아직 안열음. 남탑이 제일 높이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나 걸어 올라가야함. 북탑은 엘리베이터로 이용 가능... 그러나.. 북탑의 전망대는 사방이 뚫려 있어서 고소공포증을 만성적으로 갖고 있는 나님은 여기서 좌절...ㅠㅜ 대신 남탑 전망대를 오르기로 함. 이런곳까지 사랑의 자물쇠를... 창문 밖 멋진 풍경들.. 역시 여행의 시작은 탑 전망대부터.. 유럽의 도시들은 과연 잘 보존이 되어 있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