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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고요하고 신비로운 반영. 할슈타트. 새벽 일찍 일어납니다. 할슈타트는 아침 점심 저녁 각각의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산을 가득 메운 물안개들과 미동않는 고요한 호수가 장관을 만드는 중입니다. 하늘과 호수가 만나는 아름다운 반영. 예전 남미여행때 우유니에서 일출을 보던 때가 생각납니다. 어느것이 하늘이고 어느것이 땅인지 모를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 아침일찍 부지런하게 배를 타 신선놀음을 하는 분들도 있군요. 진귀한 볼거리를 놓치지 않으려면 남들보다 부지런해야 합니다. 부지런한 벌...ㄲ... 사진 열심히 찍으라고 호수에 포인트를 주었군요. 감사한 분들. 신선놀음이 따로 없네요 ㅎ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할슈타트에 들르게 된다면 반드시 1박 하셔야 합니다. 꼭이요. 어게 갔던 거기도 가고 바람이 불지 않아서 호수가 깨끗한 반영을 만들어 냅니다.. 더보기
# 56. 짜이. 짜이는 인도여행 내내 차가운 새벽바람을 녹이는 따뜻함이었다. 아침일찍 누구보다 먼저 타지마할을 찍고야 말겠다는 마음으로 새벽같이 나온 그날 아침 굳게 닫힌 매표소 앞에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짜이를 팔고 있던 할아버지가 있어서 언 몸을 녹이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릴 수 있었다. 지역마다의 독득한 향과 자판기 커피를 떠올리게 하는 달달함. 인도는 사소한 것들이 기억에 남곤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