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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미국

그리피스 천문대 - LA

이제 마지막 관광지(?)를 향해 갑니다. 

 

여정의 마무리로 적합한 그리피스 천문대에 가기로 했습니다. 

라라랜드 방영 이후 관광객이 더욱 늘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인데 주차비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자차를 이용하여 오지 않고서는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주차비 = 이용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이드북엔 시간당 사딸라였는데, 그새 올랐군요.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이 순간에도 주차비는 올랐을지 모릅니다.

 

 

선불 방식이라 얼마나 머물지를 예상하고 금액을 지불해야합니다.

3시간을 머무는 것으로 결정!

 

천문대 입구로 갑니다.

1935년에 건립되었다니 꽤나 오래된 건물입니다.

 

여기서는 할리우드 사인이 제법 가까이서 보입니다.

너도나도 인증샷을 찍습니다.

 

 

날씨가 제법 흐리네요. LA 시내를 조망하기 좋은 곳입니다.

영화 [이유없는 반항]의 주 무대이기도 해서 제임스 딘의 동상도 있습니다.

탁트인 언덕에 둘러보기 좋도록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천체망원경 홀이 있습니다.

 

2층에서 LA 시내가 잘 보입니다.

날씨가 제법 괜찮네요.

광화학 스모그로 유명했던 도시가 이렇게 쾌적한 곳이 되었습니다.

 

실내에 들어왔습니다. 

천문대하면 떠오르는 각종 볼거리들이 가득있습니다.

 

은하수 사진들

 

 

내부 영화관에서 정기 상영도 합니다.

 

 

천문대의 중앙 홀에는 이렇게 거대한 푸코의 진자가 있습니다.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는 실험장치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주기율표 원소들을 한데 모아본 것인가 봅니다.

 

 

해가 곧 지는 시간이라 빛이 좋네요.

 

 

2층에는 아까 말했던 12인치 천체망원경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날 저녁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망원경은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천문대 앞에는 이렇게 실측 비율에 맞게 태양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선셋지점

 

 

천문대 지하에도 전시공간이 있네요.

 

 

태양계 행성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달에서 몸무게도 측정해보고...

 

 

아인슈타인이 자기가 판 코딱지를 확인하고 있다.(아님)

 

 

전시물들 구성이 너무 좋아서, 아이들과 같이 오면 천문학 덕후 만들기 좋은 그런 곳입니다.

해가 드디어 지평선 너머로 넘어갔군요.

 

 

일몰 후 야경보기 좋은 곳이라 아까보다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불이 들어온 LA 시내

 

 

오옷!!! 천체망원경 돔이 열렸습니다!

 

광학으로 유명한 그 자이즈의 12인치 망원경이 탑재되었다고 하네요.

 

 

너도나도 야경 인증샷

 

무료 망원경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슬슬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망원경으로 반짝이는 화성을 볼 수 있습니다.

 

 

차례차례 15초 정도씩 보여줍니다.

중간중간 설명도 해줍니다.

 

행성 표면이 보이거나 그런건 없고 망원경으로도 하얀 점(...)이 보일 뿐입니다.

도시의 불빛으로 LA는 환해졌습니다.

 

 

한참 둘러보고 감상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이제 저녁 먹으러 내려갑니다.

 

라라랜드 가로등처럼 생겼네요 ㅋ

가로등은 위와 유사한 것이 맞지만, LA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그 풍경은 약간의 합성으로 구성한 이미지라서, 현실에서 유사한 인증샷을 찍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실질적인 서부여행의 마지막 여정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