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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미국

더 그로브몰 & 파머스 마켓 - LA

이번에 찾아간 곳은 더 그로브몰로, 거대하고 아기자기한 종합쇼핑몰입니다.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옵니다.

 

약도는 대충 이렇고, 그냥 돌아다닙니다.

축구장 5개정도의 크기로 매우 넓습니다.

 

뭔가 유럽느낌으로 꾸며놓은 깔끔하고 예쁜 종합 쇼핑단지입니다.

 

쇼핑몰이고, 가격이 그리 착하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1800만명이 찾는 핫플레이스라고 합니다.

 

 

과일주스 한잔 하쉴?

 

 

파머스 마켓과 더 그로브를 연결하는 트롤리라는 미니트램입니다.

1950년대부터 운영했다고 하네요. 운행거리는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사계절내내 쾌적한 동네라 이런 야외쇼핑몰이 흥할 수 있는 것 같긴 합니다 ㅋ

 

 

저쪽을 넘어가면 파머스 마켓이라고, 전통시장이 모여있는 거리로 이어집니다.

 

 

사과가게도 보이는군요.

 

 

더 그로브몰과 파머스 마켓 사이에 놓여있는 농장트럭.

파머스 마켓을 상징하는 그런 트럭 같습니다. 

 

파머스 마켓과는 경계가 딱 나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넘어오면 분위기가 컨츄리(?) 느낌으로 바뀌기 때문에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파머스 마켓을 상징하는 시계탑.

원래는 낙농업을 하던 농장이었는데, 물을 얻으려고 땅을 팠다가 석유를 발견해서 대박이 나고....석유 시추지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사람들이 가업을 이으며 시장을 유지하다보니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복합 쇼핑몰 등에 밀려 망할뻔 하다가 처음 이곳에서 석유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던 길모어 가문이 복합쇼핑몰인 그로브몰을 옆에 조성하면서 지금과 같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켓을 들어가면 미로같은 길이 여러분을 반깁니다.

 

 

한글 지도를 시계탑 근처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시장 푸드코너에서 자유롭게 식샤를 하는 사람들.

 

 

그로브몰이 현대적이고 정제된 분위기라면, 여기는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분위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각자의 특색이 분명했기에 공존이 가능했던 것 같네요.

 

 

보기만 해도 살찔것 같은 군것질거리들이 많습니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사람들이 줄서있는 바베큐집이 하나 보입니다.

팜파스 그릴이라고 유명한 브라질식 바베큐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슈하스코 스타일로 g당 가격을 매깁니다.

 

 

주문해서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봅니다.

 

 

고기 덜어주시는 아저씨

 

드디어 나왔습니다. 

맛은 사실 명성에 비하면 평범무난합니다. 평소에는 웨이팅이 길다고 하는데, 저희가 방문했을땐 많이 기다리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지만, 웨이팅이 많은날 방문한다면, 1~2시간을 기다려가며 먹어야할 수준은 아닙니다.

 

지나가다 본 아이스크림 가게가 너무 매력적인 나머지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생긴 그대로 달달한 무언가가 나왔습니다.

 

밥스 커피앤 도넛 가게인데, 저렴하게 커피와 도넛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즐겁게 둘러보고 배도 채웠으니 여정의 마지막 장소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