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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미국

2018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 류현진 선발 - 다저 스타디움. LA

게티센터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서 숙소에 잠깐 쉬러 왔습니다.

숙소 앞에 주인 모를 마이크로 버스가 찍기 좋게 주차되어 있습니다.

 

남의 집 입구도 찍고...

 

 

1년 내내 온난하고 쾌적한 기후를 자랑하는 로스앤젤레스...

어릴땐 겨울이 좋았는데, 나이를 먹어가니 적당히 더운 여름날씨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녁 일정은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곳이어서 우버를 이용해보았습니다.

중국분으로 추정되는 운전사분이 저희를 픽업했습니다.

내릴때 갑자기 손가락을 펴시며 바디랭기지로 평점 부탁을....

 

 

워낙에 우버를 이용해서 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우버 전용 승하차 구역이 따로 있었습니다.

 

중간에 저희와 동승해서 이곳 다저 스타디움으로 오신 현지인 부부.

류의 경기를 보러 왔다고 하니 굿 피처 하면서 반가워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좀 걷다보니 다저 스타디움이 보입니다.

 

매우 넓은 구장 사이즈에 걸맞게 다양한 좌석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가성비 좋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LOGE 좌석을 예매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자 엄청난 규모의 경기장에 압도당했습니다. 역시 미 대륙의 스케일이란...

 

선수들이 입장하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같이 수건을 돌리고 렛츠고 다저스를 외치다 보니

분위기에 취해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호갱님들을 위한 샵이 군대군대 있습니다.

 

 

다저 스타디움은 다저스 핫도그와 저 나초 헬멧이 유명합니다.

 

 

엄청난 비주얼의 나초헬멧을 시켰습니다.

저 플라스틱 모자는 안버리고 씻어서(...) 기념품으로 가져왔습니다.

 

안타도 가끔(?) 치고 나름 1인분을 소화해내는 류현진타자...

 

 

학회중 이렇게 일정이 맞아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볼 수 있다니

지금 생각해도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으로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직접 보다니...

 

그런데 류현진 응원할때 관중석에서 '류, 류, 류, 류' 이러는데, 처음엔 '우, 우, 우, 우' 야유하는 줄 알았다는...

 

경기장 내부엔 다저 스타디움의의 역사를 기록한 많은 기념물들이 걸려있습니다.

 

 

승부는 이미 결정된 것 같아서 8회 즈음 교통혼잡을 피해 경기장을 나왔습니다 

 

굿즈가 매우 탐나긴 했지만, 가격표를 보고 자제력을 되찾았습니다.

 

다시 우버를 호출하고 기다립니다.

 

 

그런데 너도나도 우버를 호출하니 집에 가는 길이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한 곳에서 한번에 많은 양의 리퀘스트가 뜨니 로딩도 오래걸리고...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숙소에는 잘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하루치 여행기만 남았군요. 시간 참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