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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중국

나시족의 전통종교의 흔적. 동파신원





이번 패키지 여행의 엑기스들이 지나가니

급 피곤함이 몰려옵니다.


이제부턴 본격적인

이동하고-내리고-보고-찍고-타고-이동하는

전통적인 패키지 코스 되겠습니다.






동파신원에 왔습니다.


A가 세개입니다.

이제까지 A 다섯개 짜리만 보다가 세개짜리라니

많이 놀라셨죠?








나시족의 전통종교인 동파교의 사원입니다.

약 1300여년전에 만들어진 나름 오래된 사원입니다.







그림들은 왠지 모르게 다 뚱뚱합니다.







나시족의 상형문자인

동파문자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여러 장승들을 볼 수 있는데,

왼편은 음의 세계, 오른편은 양의 세계를 상징합니다.

자세히 보면 왜 음이고 왜 양인지 금방 눈치채실겁니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올라갑니다.





주변에 여러 장승들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1만여개가 넘었는데

그놈의 문화대혁명때 많이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길목에는

동파교의 교리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데,

천로도라고도 하며


인간 세계에서 어떠한 삶을 사느냐에 따라 지옥의 세계로 가기도 하고,

하늘의 세계에 가기도 한다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멀리 리장이 한눈에 보이는 탁트인 곳입니다.

날씨 좋을때 오면 좋을듯.






신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그림이 장난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진지합니다.








동파교는 나시족이 믿어왔던 본교에 불교가 결합된 종교입니다.

곳곳에 하이브리드 불교 느낌이 물씬 납니다.







날씨가 맑으면 여기서도 옥룡설산의 능선이 한번에 내다보일듯.





북도 있고







멀리 아늑하고 고요한 풍경을 잠시 감상하고.







슬슬 내려갑니다.












동파문자를 열심히 공부하시는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