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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중국

운남성의 작은 포탈라, 송찬림사.






새벽 다섯시 반에 호텔에서 출발...

조식따위는 도시락으로 떼우는 하드코어 패키지 투어.





버스를 타고






이른아침부터 붐비는 곤명 공항








중전, 샹그릴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탐.






1시간 정도 소요.







해발 3500의 중전에 도착.





샹그릴라, 중전.


1930년대 영국 작가 제임스 힐턴이 쓴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에 나오는 숨겨진 낙원(Paradise, 이상향)의 이름.
발음은 '섕그릴라[ʃӕŋgrilɑ:]'에 가깝지만 한국에선 일본식 발음인 シャングリラ에 영향을 받아 '샹그리라'로도 쓴다.


조지프 로크라는 미국의 식물학자가 1924년에 중국 소수민족의 하나인 나시족의 근거지인 리장을 방문한 뒤 27년간 거주하면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이 도시에 관한 글을 기고했는데 제임스 힐턴이 이 글을 보고 소설을 쓴 것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샹그릴라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산골짜기나 그런 장소를 비유하는 말로 쓰이며,

중국은 티베트 지역에 있는 중전이라는 동네를 2001년부터 샹거리라(香格里拉향격리랍)현으로 이름을 바꿨다. 여기가 샹그리라 같은 곳이라면서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목적이지만, 전반적으로 상술에 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욕심없고 모두가 잘사는 곳이었지만 돈이 된다면 아프가니스탄 가서 치파오 차림으로 식당을 연다는(...) 한족들이 해발고도가 3000m를 넘는 이 곳에서까지 진출하면서 이름만 샹그릴라인 곳이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다.


(나무위키에서 발췌)



한산한 공항







중전으로 온 것은 송찬림사를 방문하기 위해서이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한다.













송찬림사에 도착.

거대하고 아름답다.






운남성 최대의 티베트 사찰로 5대 달라이 라마의 명으로 1676년에 짓기 시작해 1681년 완공되었다.

작은 포탈라궁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1950년 중국의 티베트 침략과 문화 대혁명으로 대부분 파괴되었다가,

이후에 복원됨.


복원 후, 중국의 색채가 많이 가미되면서 관광사찰화 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무리하게 운동하면 안됨.






입구.







날씨가 조금 맑았다면 좋았을텐데 ㅜㅠ












입구






그렇다고 한다.












약도....





압박스런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보기만해도 숨이차다.






종교를 존중하여 시계방향 관람을 권함.






중전 시골풍경이 내다보임.









큰 법당이 세개가 있다.






대법당.


여러 불상들과 승려들이 공부할 수 있는 큰 마루바닥 공간이 있다.














티벳 정통양식인듯 하면서도

중국느낌도 나는게

뭔가 이질적이다.









이제는 사찰로 기능한다기 보다는 관광지로 기능한다는 느낌...






다시 내려옴.







옥수수 먹고 싶었는데

큰 현금밖에 없어서 못사먹음 ㅜ





웅장함 속에 감추어진 약자민족의 슬픔 같은게 느껴져서 씁쓸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