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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먹는다

강남 고깃집 열



오랜만에 강남에 왔다.

강남까지 왔는데 돼지고기를 먹으러 왔다.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고깃집이겠거니 했다.






깔끔하고 어둑어둑한 내부 인테리어가

평범한 돼지고깃집은 아님을 슬슬 느꼈다.






두유노 김치?





심플한 메뉴판

와인도 판다.


이베리코 황제살이 시그니처 메뉴라 하여 시켰다.






???


스테이크 집인가


로즈마리 소금, 레몬 소금, 구운 천일염과 와사비가 나왔다.


심상치 않다.

내가 돼지고깃집에 온게 맞나?







토마토






이베리코 돼지가 나왔다.

뭔가 돼지고기의 탈을 쓴 소고기 같이 생겼다.





이베리코 돼지는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의 데헤사라고 불리는
목초지에서 야생도토리와 올리브, 유채꽃, 허브를 먹고자란
돼지의 종류라고 한다.

일반 돼지에 비해 풍미가 뛰어나고 풍부한 마블링이 특징이다.




오오오오오






같이 나온 짭쪼름한 국






비계로 불판을 기름칠해주고






하나씩 올려 구워먹는다.

소고기처럼 살짝 익혀 먹는다.


돼지고기에서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중간적인 맛이 난다.

이베리아 반도에서 탱고를 추는 여인이 떠오르는데

왠지 낯설지가 않은 그런 맛이다.





김치랑 파절이도 같이 먹고




추가로 삼겹살과






목살도 시켰다.





크으 역시 나같은 서민한텐 이런 돼지구이가 어울린다.





고기는 언제나 옳고




라면은 언제나 맛있으며






나는 살이 찐다.







강남역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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